누구나 그렇게 산다. 그러니 자책하거나 들뜨지 말자.
아무 것도 모를꺼라고 네가 무시하던 어린 아이도, 모든 것을 다 꿰뚫고 있는 것 같은 깊은 눈의 노인도, 새 머리카락이 자라나는 순간에도, 흰 머리 가닥가닥 빠지는 순간에도 다 똑같이 산다. 어느 날은 내가 좋았다가 또 어떤 날은 네가 좋았다가 한다. 이 상황이 견디지 못하게 힘들어도 눈 감았다 뜨면 아무 일도 없다.
그러니 욕을 지껄이거나 무덤을 파지 말자. 세상을 다 얻은 마냥 몸을 부풀리지 말자.
다 그렇게 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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