숙소 앞에서 버스를 타고 중간에 한번 환승!아침 일찍 타워브릿지로 갔다.
이 때 진짜 ㅋㅋㅋㅋㅋㅋ 약간 한국사람 특유의 성실한 여행일정으로 다녔다.
완전 일찍나가서 런던탑도 열기 전이었음ㅋㅋㅋㅋㅋ
저기 보이는게 타워브릿지!
아 지금 생각해보니 런던타워 앞에 있어서 타워브릿지인가?
약간 디즈니성 느낌이었다,, 내생각엔! 밤에 불빛도 보라보라하고
하늘색기둥있고 이래서 그랬던 것 같다.
크 나의 영국은 정말 날씨가 좋았다!
비도 두번 정도밖에 안오고,,, 하늘 정말 파랗고 예뻤던 런던
타워브릿지 건널 때의 풍경! 이른 아침이라 그런지 조용한 느낌도 들고~
이 때 시원한 기분이 다시 생각난다!
9월1일의 일기를 너무 대충쓴 탓에 다시쓰는 거라 ㅋㅋㅋㅋ 새록새록하고좋네
타워브릿지 건너서 런던탑으로!
영어로 된 안내 읽어봤는데 원래 탑 하면 막 에펠탑처럼 엄청 높은 걸 생각하는데
예전사람들한테는 이게 높은거였기때문에 타워라고 이름붙여진거라고,,,
되어있던거같은데 영알못이라,,,,,,ㅎ 아닐수도있음
무기저장소? 같은걸로 사용됐다고,,,써있던거같은데,,,,영알못 ㅎ
들어가보지 않았다,,,,,하하
이 때 날씨 정~~~~~~~말 좋았다.
이렇게 오전의 런던탑과 타워브릿지 보고
또 걸어서 세인트폴성당으로 갔다.
그냥 일반 시내를 걷는 기분이 이상했다.
이 때만 해도 회사 그만둔지 얼마 안됐을 때니까.. 평일 오전에 여행자로써 시내를 걷는 기분이
되게 짜릿한 느낌이었다.
지나가는 사람들은 일하는 사람들인가? 나는 놀러왔는데 크킄
여기 약간 여의도느낌? 이러면섴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되게 팔랑거리면서 두리번두리번거리면서 걸었다.
지도도 막 대충 확인하곸ㅋㅋㅋㅋㅋ 대충이쯤으로 가면 되겠지~ 이러곸ㅋㅋㅋㅋㅋ(대박길치
여기서 내 유럽여행의 베스트 추억이 나온다 ㅠㅠ 아직도 감동,,
내가 이날 디카랑 필카랑 둘 다 들고 나가서 양 쪽으로 카메라를 메고 걸어가고있었다.
누가봐도 여행자였고욬ㅋㅋㅋㅋㅋㅋㅋ
근데 갑자기 뒤에서 누가 툭툭 치는거다.
그래서 뒤를 돌았는데 어떤 남자의 허리가 보였음..
대박 키큰 영국아저씨여따 ㅋㅋㅋㅋㅋ 사실 좀 무서웠다..
우선 나에게 영어를 할 수 있냐고 물어봤고,, 그 후에 세인트폴 성당 가는 길이냐고 물어봤다.
그래서 잔뜩 쫄아서 Yes,,,, 했다.
갑자기 대뜸 세인트폴 성당 맞은편에 쇼핑센터가 하나 있다고 했다.
잠자코 들으면서 '내가 쇼핑 좋아하게 생겼나' 이렇게 생각하고 있는데
거기 쇼핑센터 6층에 올라가면 세인트폴 성당 전경도 보이고 런던아이도 보이고
런던 시내도 보이고 사진찍기에 아주 좋다고 했다.
너가 카메라 두개 들고다니길래 말해주는 거라고 했다.
그래서 완전 대박 감동해서
역시 대박 영국 신사의 나라 대박대박 하면서 너무 기분 좋아서
땡큐땡큐하면서 막 꾸벅꾸벅 인사했닼ㅋㅋㅋㅋㅋ 여행 3일차만에 대박 감동했음
이 날의 얘기는 백번 말해도 질리지가 않고 너무 감동이고 행복한 기억이다,,
괜히 카메라 두개나 들고 나왔나 하면서 어깨아푸다 ㅠ 이런 생각 쫌 했는데
들고 나오길 잘 했다고 생각했다 ㅠㅠ
그렇게 올라간 쇼핑센터에서!
쇼핑센터 이름은 잘 모르고,, 하늘도 예쁘고 정말 세인트폴 성당이 잘 보였다.
성당 되게컸다,,, 세계에서 2번째로 큰 성당이라고 했던 거 같다..
나 지금 엄청 유언비어퍼트리고 있는거 아닌지,,
사람도 없고 되게 좋았다.
되게 전문적으로 조명판같은거 두고 사진찍는 분들 있었고
되게 비싼 카메라 들고 계신 노부부 계셨다,, 나 되게 낡은 필카랑 쨔근 미러리스로 사진찍고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근데 한국 오고 좀 지나서 대박인거 발견함
저기서 전지현 네파 광고 찍었닼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누워서 티비보다가 저기 나와서 혼자 벌떡일어나서 대박대박 함 ㅋㅋㅋㅋㅋㅋㅋㅋ
진짜 너무 신기했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전지현이 CF찍을 정도로 되게 사진찍기 좋은 곳인가보다
근데 나는 ㅎ 큼,, 이상한 사진만 찍고 온 듯
머암튼 짱 신기하고 엄청 기분 좋은 기억이다!
내려가서 세인트폴 성당으로 갔다!
어떤 혼자 온 외국인 여자분이랑 서로 찍어준 사진 ㅋㅋㅋㅋㅋㅋㅋ
크으 날씨 진짜 좋네
성당은 정말 컸고,, 안에 들어가서 천장이랑 이런거 보는데 되게 웅장하고
나 되게 뭔가 은혜받는 느낌이어서 약간 눈물도 올라왔다.
역시 성당에 가면 계단을 이용해서 올라야 한다.
이 때는 몰랐는데 유럽에 있는 거의 모든 성당이 진짜 힘들게 계단으로 ㅋㅋㅋㅋㅋ
좁고 좁은 계단을 엄청 올라가면
이렇게 멋지고 시원한 풍경을 볼 수 있다.
대신 멋진 풍경을 위해서 이렇게 어지럽고 좁은 계단을,,, 오르고 내려가야 한다,,,,,,
나 고소공포증 너무 심해서 여기는 너무 무서워서 끝까지 못올라갔다 ㅠ
내자신이 너무 싫었음,, 진짜 무서워서 막 다리 후들거리고 머리가 핑 돌았다.
그래서 금방 내려와씀 ㅠㅠ 흑
(세인트폴성당에서 천사뱃지 구매 4.00)
사진은 없지만 아주 귀여운 뱃지다,,,,,,
멋진 하늘과
이제 막 주변에서 점심먹으러 나온 사람들
주변에 직장인들이나,, 그런 것 같았다.
근데 다들 걍 아무 계단이나 아무 잔디에 앉고, 누워서 각자의 음식을 먹는다 ㅋㅋㅋ
되게 신기했다.
그래서 나도 PAUL이 보이길래 빵이랑 커피사서 아무데나 앉아서 먹었닼ㅋㅋㅋㅋ
크로와상,플랫화이트 3.90
유럽 어디서든 이건 참 좋았다는 생각이 든다.
어디 앉아서 혼자서 뭘 먹든 아무도 이상하게 생각 하지 않고 그런 사람도 많았다는 거!
혼자 다니는 여행객에게 참 조아뜸 ㅎㅎ
그리고 그렇게 먹고 쓰레기처리 하기도 쉬웠고,, 쓰레기통 많은 거 좋았다
또 다시 걸어 테이트모던으로 가는 길
진짜 한 서른마흔다섯번 말 한 기분이지만 이 날 날씨 너무 좋았다.
그리고 이건 아마도 내가 런던에서 찍은 베스트사진 아닐까,,
예쁜 하늘이랑 밀레니엄 브릿지 끝에 보이는 세인트폴성당
아 밀레니엄 브릿지 바닥이 약간 구멍 숭숭 보이는 바닥이라 진짜 무서웠다 ㅋㅋㅋ
모르고 걷다가 바닥보고 진짜 너무 놀램
21세기 밀레니엄시대를 맞이하며 영국이 한 5대사업중 하나가
밀레니엄 브릿지를 지은 거라고 했다,,,, (아닐수도있음
(테이트모던 맵 1.00)
테이트모던은 정말 깔끔하고
아주 현대적이고 창작적인 작품이 많은,, 넓은,,곳이었다.
오래되어서 감상이 잘 생각이 안난다..ㅠㅠ 미리미리 정리를 했어야 하는데
그리고 이 때 너무 아침부터 다녀놓고 빵만 한 조각 사먹어서 엄청 힘들었더 기억이 난다..
이래놓고 버스타고 코벤트가든까지 감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힘들다면서,,
진짜 엄청 무식하게 걸어다녔는데 정말 걷는 걸 멈출 수가 없었다 ㅠㅠ
일단 날씨도 넘 좋았고,, 진짜 열심히 돈 벌어서 12시간 비행기타고 여기까지 온
내 자신이 너무 대견해서,,
어쨌든 저녁에는 연극을 예약해 둔게 있어서 우선 래스터스퀘어쪽으로 갔다.
저녁으로 누들먹고싶어서 찾다가 웍앤워크
이 언니들 담배 말아피는데 진짜 신기하고 머싰었눈데,,,,,,
wok to walk 6.00
레스터스퀘어에 앉아서 먹고,,, 비둘기 캡많았다,,,,ㅋㅋㅋㅋㅋㅋㅋㅋ
아주 짜고 맛있었닼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배를 채우고 연극보러!
레미제라블 티켓이랑 같이 받았다 크큭
그리고 나는 여기서 꼭 찍어야만 하는 사진이 있었지,,,,,
덕후라면 오빠의 발자취를 따라야하지 않겠습니까,,,,ㅎㅎ
헤헤
극장 내부는 이러하고,,
되게 멋졌당,,,,,,
다들 샴페인 한 잔 씩 사서 대화하면서 기다리는 분위기,,,,,
나는 1층 맨 뒷자리였고 한국에서 예약했고 가격은 27.5파운드
무대가 전체적으로 잘 안보이는 자리라서 좀 아쉬웠고 만약 한밤개를 보실 거라면
2층 앞자리에서 보시는걸 추천한다.. 다른 뮤지컬도 !
옆자리에는 어머니랑 어린 남매가 왔는데 엄청 귀여웠다..
여자아이가 장난치다가 콜라 흘렸는데 오빠가 숨겨줄려고하다가 둘이 같이 혼났다.ㅋㅋ
그래도 한국에서 봤던 몇 번연극이라서 어느정도 이해할수있고 알아듣는 말들이 있어서
재미있었다.. 한국말로 들어도 어려운 문장들이 많아서,, 전체적으로 알아들을수는 없었다.
우주얘기라던지,, 수학얘기라던지,,
한국이랑 무대연출이 매우 달라서 되게 흥미로웠다. 무대활용력이 대박이었다.
잘 보면 바닥도 약간 좌석쪽으로 기울었는데 바닥도 모두 활용해서고
무대 위쪽으로도 볼 수 있다면 좋았을텐데,,
크리스토퍼역 맡은사람은 정말 대단..
Does that mean I can do anything?
연극보는 사람들은 연극보면서 수학문제 풀기 싫어하기 때문에ㅋㅋㅋㅋㅋㅋ
커튼콜까지 다 보고 늦은 밤에 버스타고 숙소로~~~~~
밤의 시내 분위기 낯설고 살짝 무서웠지만,, 잘 돌아갔다!
너무 힘들고 신나는 하루였닼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와 하루 정리하는데 한시간 넘게걸린다.
나머지 어케 다 정리하냐
http://galaxy_92.blog.me/
앞에 이틀은 위 네이버 블로그에서 보실 수 있고,,
나중에 여기로 옮겨올 수 도 있지만 일단은 귀찮아서..
혹시나 이 블로그를 보게 되시는 분 중에
없으시겠지만 유럽여행계획 짜실 때 궁금한 점이 있으시면,,
댓글을 주시면 제가 아는 한에서 최대한 알려드리겠습니다.
왜냐면 나 혼자 유럽여행계획짜면서 물어볼 데가 없어서 너무 힘들었으니까,,,,